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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IT 활동

큐라레 공식카페에서 진행한 명함 이벤트! 그 제작 과정에서의 아이디어를 올려봅니다.

사용한 프로그램: Adobe Photoshop CS6, Illustrator CS6, Flash CS6

 일단 기본적인 작업은 모두 Illustrator에서 해결하였습니다. 이미지를 배치하고, 테두리를 넣는 등의 작업을 했고요. Photoshop은 큐라레 카드 이미지에서 필요한 부분(캐릭터 일러스트 등)을 따오고, 브러쉬를 통해 특수한 효과를 주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Flash는 몇몇 분들의 이름에다가 효과를 주는 용도로 사용하였습니다. 

 제작한 명함은 다음의 9개입니다. 올린 순서는 이벤트 당시 명함을 부탁했던 분들 순서대로 올렸습니다.

1. 박트막님(카드 일러스트 - 뭄타즈): 사용한 글꼴은 HU바이올린입니다. 원래 뭄타즈는 무굴제국 5대 황제 샤 자한의 부인이었다고 하죠. 그래서 배경을 궁궐로 하고, 궁궐 맨 끝의 창문? 쪽에 광원 효과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고풍스런 이미지의 글꼴을 사용해 닉네임을 쓰고, 궁궐과 왕비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고풍스런 느낌의 테두리를 적용해서 마무리했습니다.


2. 유메모리님(카드 일러스트 - 알파 센타우리): 사용한 글꼴은 HU블랙홀입니다. 알파 센타우리는 유명한 쌍성이죠. 그래서 쌍둥이 별인 만큼, 우주를 배경으로 잡고, 일러스트가 대칭형이라서 가운데에 배치한 뒤 양쪽에 광원을 줘서 두 개의 별을 표현하였습니다.(두 쌍성의 크기가 실제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하나는 크게, 다른 하나는 작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리고 네이버 블로거 유메모리님께서 만드신 모리짱 캐릭터를 이름 위에 추가하고, 테두리를 넣어서 완성하였습니다. 참고로 HU블랙홀을 쓴 이유는....... 그냥 글씨체 이름이 우주와 관련 있어서입니다(?).


3. 헬름바인님(카드 일러스트 - 달토끼): 사용한 글꼴은 HU더게임입니다. 달토끼라....... 굳이 설명할 필요 없겠죠? 원래는 달토끼 캐릭터 뒤에 실제 토끼 모습이 보이는 달의 이미지를 넣으려고 했는데, 명함 크기가 작아서 넣는 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대신에 유성우가 쏟아지는 밤하늘을 배경으로 넣었습니다. 또한 스토리 상 달토끼가 킬러(?!)이기 때문에, 총알이 박힌 효과를 포토샵 브러쉬를 이용해서 넣었고요. 이름 아래쪽에 붓을 넣어둔 것은 헬름바인이라는 이름이 '거트프리드 헬름바인'이라는, 유명한 극사실주의 화가의 성하고 똑같기 때문에 넣었습니다. 아마 이 분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4. 러의디님(카드 일러스트 - 모짜르트): 사용한 글꼴은 HU별빛입니다. 원래는 모짜르트인 만큼, 음악실이나 작곡실? 같은 음악과 관련된 배경을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원하는 이미지를 찾는 데에 실패하였습니다. 결국 모짜르트의 일러스트의 분위기를 보고서, 눈 오는 배경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서 눈 오는 어두운 배경을 넣고, 그 위에 눈발이 흩날리는 효과의 브러쉬를 이용해 눈 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또한, 닉네임에 사용할 글꼴은 손글씨 느낌이 드는 글꼴을 골랐고요. 플래시를 이용해 닉네임의 위쪽을 하얗게 칠해서 눈이 쌓인 느낌을 주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니 아래쪽 테두리도 하얗게 칠해서 눈이 온 느낌을 주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5. 마키마지히메님(카드 일러스트 - 토끼): 사용한 글꼴은 HU버블라이트입니다. 배경 고르는 건 정말 쉬웠습니다. '토끼'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동화풍의 동산 이미지를 떠올리게 되었고, 그런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그림을 찾아서 배경으로 넣었습니다. 그 후, 글꼴은 '토끼'라는 이미지에 알맞은 귀엽고 동글동글한 글꼴을 사용했고요. 마키마지히메를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니시키노 마키라는 캐릭터가 나와서, 그 캐릭터도 살짝 옆에 넣었습니다.


6.samo님(카드 일러스트 - 아이돌 에디슨): 사용한 글꼴은 HU슈퍼마켓입니다. '아이돌'인 만큼, 화려한 무대를 배경으로 골랐고요. 화려한 느낌을 더하기 위해 무대 맨 위쪽에서 에디슨의 얼굴 방향으로 광원을 추가했고, 마지막으로 플래시를 이용해 닉네임을 2가지 색상으로 꾸며서 완성하였습니다. 테두리는 에디슨의 이미지와 비슷한, 귀여우면서도 화려한 느낌을 주는 노란색 동그라미 테두리를 사용하였습니다.


7. 눈꽃님(카드 일러스트 - 아이돌 쌍자궁): 사용한 글꼴은 HU처음처럼입니다. 쌍자궁은 쌍둥이자리의 줄임말? 같은 거라고 하죠. 그래서, 이번에도 우주를 배경으로 잡았고, 왼쪽 상단에 쌍둥이자리를 그려넣었습니다. 또한, 이 분 닉네임이 '|눈꽃|'이어서, 포토샵에서 눈꽃 브러쉬를 찾아서 희미하게 넣었습니다. 그리고 테두리는 전체적인 색감과 어울리는 흰색의 삼각형 테두리를 넣어 완성하였습니다.


8. 도서실님(카드 일러스트 - 시크릿 베르테르): 사용한 글꼴은 HU좌충우돌입니다. 베르테르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나오는 주인공이죠. 하지만 어째선지 큐라레에서는 변태(?) 랭보를 총으로 처단하는(...) 아가씨로 나오더군요. 처음에는 가로등이 있는 흑백사진을 사용할까 했는데, 아무래도 위의 복장하고는 안 어울려서(...) 고민하다가 결국 구글에서 '공주 방'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사진 중 맘에 드는 걸 배경으로 썼습니다. 역시 총을 쓰는(?) 인물이니 총알 자국을 브러쉬로 넣어줬고요. 그리고 이 분 닉네임이 '도서실'이라서, 위쪽에 책 몇 권(...)을 넣었습니다.


9. 별일없이님(카드 일러스트 - 호수의 나르키소스): 사용한 글꼴은 HU몽실입니다. 이 캐릭터는, 보자마자 '이건 벚꽃과 잘 어울리겠군!'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벚꽃길 이미지를 찾아 배경으로 넣고, 왼쪽 위에 벚꽃 가지 그림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포토샵에서 벚꽃 꽃잎 브러쉬를 찾아서 벚꽃잎이 휘날리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글동글한 글씨체를 찾아 닉네임을 적고, 전체적으로 색깔이 핑크핑크(?)해서 분홍색을 적용시켰습니다. 위쪽의 ★1X2는 이 분 닉네임을 한 글자씩 표현한 겁니다. 좀 썰렁하달까요.......


 이벤 이벤트를 위해서 들인 시간은 약 이틀 정도였습니다. Illustrator는 처음 써 보는 것이라서 그런지,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들었고, 덕분에 원래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Illustrator에 좀 적응이 되었습니다. 공식카페에서 이 명함을 쓰시는 분들이 계시는 만큼, 성취감도 들었고요. 비록 미숙한 점이 많아서 아쉬운 작품들이 몇몇 있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처음 치곤 괜찮게 만들지 않았나... 하는 만족감도 듭니다.

 명함 이벤트는 큐라레 공식카페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예상 간격은 1달~2달에 한 번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혹시 큐라레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관심 가져주시고,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